[미디어펜=고이란기자] 조선빅 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2조 4364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대비 69.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하며 경영실적 정상화를 이뤘다.
지난 2분기 삼성중공업은 해양프로젝트 등 원가 상세점검 결과를 실적에 반영하면서 매출액 1조4395억원, 1조5481억원의 영업손실, 1조15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익시스(Ichthys) 프로젝트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극한의 원가절감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