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홍콩에서 뛴다. 토트넘이 오는 7월 아스널과 홍콩에서 프리시즌 맞대결을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2025-2026시즌 준비 과정의 하나로 7월 31일(목)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며 "이 경기는 영국 밖에서 처음 열리는 '북런던 더비'다"라고 아스널과 프리시즌 홍콩에서의 맞대결을 발표했다.

   
▲ 토트넘이 오는 7월 31일 아스널과 홍콩에서 맞붙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번 토트넘-아스널 경기는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현지 시간 7월 31일 오후 7시 30분 킥오프된다.

영국 런던의 북부 지역을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인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다. 라이벌전의 열기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인기로 두 팀간 대결은 많은 홍콩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 통산 22번 출전, 9골 2도움 활약을 펼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해외 투어를 거의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손흥민을 보유한 팀인 만큼 최근에는 아시아 쪽으로 자주 향하는데, 지난해 프리시즌 때는 일본과 한국을 찾았다. 도쿄에서 비셀 고베와 맞붙었고, 서울에서 팀 K리그,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홍콩 풋볼 페스티벌에는 토트넘-아스널 맞대결 외에 리버풀(잉글랜드)-AC밀란(이탈리아) 경기도 열린다. 리버풀과 AC밀란은 7월 26일 역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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