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개막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무실점 호투하고 '에르난데스 듀오'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다저스는 일본 도쿄 개막시리즈 시카고 컵스전 2연승,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개막 3연전 스윕에 이어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의 개막 6연승은 1981년 이후 44년 만에 나온 구단 자체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다저스가 2일 애틀랜타전에서도 이기면 7연승으로 새로운 개막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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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뒤 오타니 쇼헤이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
다저스는 선발 글래스노우가 5이닝을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착실히 점수를 뽑아냈다.
1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처음부터 리드를 잡았다. 3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1타점 적시타와 토미 현수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5회말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6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은 쐐기포가 됐다.
애틀랜타는 8회초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영패만 면했다. 애틀랜타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번 당했으나 2볼넷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내려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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