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가 무득점 무승부로 싱겁게 끝났다. 두 팀 다 웃을 수 없는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맨시티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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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두 팀 다 아쉬웠다.
맨시티는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최소 리그 4위는 해 '빅4'에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경기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승점 52(15승 7무 9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첼시(승점 5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맨유는 승점 38(10승 8무 13패)이 됐다. 13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승리를 거둔 14위 토트넘(승점 37)과 승점 1점 차로 좁혀졌다. 13위도 맨유에는 굴욕적인 순위인데, 토트넘은 물론이고 15위 에버턴, 16위 웨스트햄(이상 승점 35)의 추격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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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전을 마친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한편 이날 맨시티의 간판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를 치렀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10년간 몸담았던 맨시티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풀타임을 뛰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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