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도 잘 나가고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잘 나간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자난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된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다. 전날 3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쳐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올라갔다. 또한 팀이 치른 9경기 가운데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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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의 7연승 질주를 도왔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때려냈다.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의 156km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 2루타는 시즌 6번째로 MLB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이정후가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이번에도 우의 빠른공(155km)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옷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좌중월 3점홈런이 터져 4-2로 역전했다. 이정후는 야스트렘스키의 홈런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정후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5회말 우익수 뜬공, 8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3으로 앞서다 9회초 시애틀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말 대타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5-4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을 달리며 8승 1패가 돼 LA 다저스(9승 2패)를 제쳤다.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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