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하고 국민 신뢰 얻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당부한다"면서 오는 6월 3일을 조기대선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8/사진=연합뉴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했다. 국민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원활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 당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개월 남짓 남았다"면서 "일체의 동요 없이 오직 국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 당면한 미국 발 통상전쟁 대응에 마지막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기대선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면서 개최되게 됐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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