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에 의한 인명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일단 4월 중순까지도 NC 다이노스의 창원 홈 경기는 열리지 못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4월 15일(화)~17일(목)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두산과 NC의 3연전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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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오는 15~17일 두산과 NC의 창원 경기도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두산-NC의 창원NC파크 경기.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연기 이유에 대해 KBO는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취소된 두산-NC의 3연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창원NC파크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이다. 당시 LG-NC전이 열리고 있던 창원NC파크 3루쪽 매장 위 외벽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해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 중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A씨가 이틀 후인 31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30일 LG-NC전과 4월 1일~3일 SSG-NC의 창원 경기는 연기됐다. 오는 11일~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NC 3연전은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경기로 진행된다.
15~17일 두산-NC전은 같은 기간 두산과 LG의 공동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의 홈 경기(삼성전)가 잡혀 있어 장소를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연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이 언제 완료돼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 아직 미정이다. 두산-NC 3연전 다음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경기는 25~27일 삼성-NC전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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