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하나가 ‘결혼하자 맹꽁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하나는 9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종영 기념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전날 종영한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16.0%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박하나는 극 중 무인도에 홀로 떨어져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근성을 지닌 여주인공 ‘맹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누구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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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하나. /사진=FN 제공 |
[이하 박하나 일문일답 전문]
Q. ‘결혼하자 맹꽁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소감은?
우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너무 따뜻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기에, 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그립다.
Q. 이번 작품에 들어가기에 앞서 특별히 준비했던 게 있었나?
이번 대본을 읽으며 밝고 캔디 같은 맹공희 캐릭터에 반해 버렸다. 그리고 마침 제가 복싱을 배우고 있었는데 공희가 옥상에서 복싱을 하는 씬이 많더라. 그래서 체력을 좀 더 키워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Q. 박하나가 생각하는 맹공희는 어떤 인물인가? 또 맹공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뒀던 점이 있었는지?
공희는 아주 솔직하고 똑 부러지고 본인의 길을 믿고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저도 공희를 믿고 저 다운 모습으로 아주 솔직하고 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Q. 작품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모든 작품들의 현장이 너무 즐거웠지만, 이번 작품은 함께하는 인물들이 많았는데, 모두가 사이가 너무 좋았다. 매번 함께하는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 복이 있었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제가 단수를 어릴 적 이후에 처음으로 재회하게 된 면접 신이다. 최근에 회상으로 나오는데 너무 풋풋하고 그 당시 촬영했던 설렘과 기억이 떠올라서 그 장면이 많이 좋았던 것 같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이나 성장한 점이 있다면?
롤모델인 선생님들과 수 개월 함께 촬영하다 보니 또 한 번 배우로 제 꿈을 다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또 배우 박하나가 아닌 사람 박하나로도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Q.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지금도 월요일이면 대본 리딩을 하러 가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뭘 먹을까요?'라며 다 같이 메뉴를 고르면서 커피내기 가위바위보도 했던 시간들이 벌써 그립다. 그만큼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소중했다.
Q. 박하나에게 ‘결혼하자 맹꽁아’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이번엔 이런 면을 꼭 보여줘야지!’ 그런 고민보다 공희의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던, 제일 저 답게 솔직하게 연기하고자 했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결혼하자 맹꽁아’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그동안 시청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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