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8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정후는 8경기 연속 안타를 끝냈으며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0(40타수 12안타)으로 내려갔다.

   
▲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멈췄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총 4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신시내티에 0-1로 졌다. 시즌 개막 후 처음 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8승 3패를 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승 2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연승을 거둔 신시내티는 5승 7패가 됐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를 2루수 쪽으로 보냈다. 타구가 신시내티 2루수 개빈 럭스의 글러브 맞고 굴절돼 이정후는 1루로 나갔다. 럭스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이정후는 상대 투수 보크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는 3회초 1실점한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 받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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