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1968년 북한 무장 공비로 한국에 침투해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으나 귀순해 목사로 활동했던 김신조 씨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 북한 무장공비 출신 김신조 목사가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인은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아 서울성락교회에서 목사를 하다가 은퇴했다. 

1942년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고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무장 공비 31명 중 한 명이다. 휴전선을 넘어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으나 투항한 뒤 생포됐다. 이후 귀순해 1970년 양태식 서울시장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고 아내 최정화씨와 가정을 꾸렸다.

빈소는 이르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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