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국내 철강관련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철강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열렸다.
29일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철강업계, 학계, 철강엔지니어, 연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STEELKOREA 2015‘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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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사하는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사진=한국철강협회 제공 |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철강업계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철강관련 산․학․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기술과 학술연구를 유기적으로 융합하고 활발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도모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포럼에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습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일본철강협회는 170회째 춘․추계 학술대회를, 독일철강협회도 지난 1979년부터 금속관련 박람회(METEC)내에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해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은 “최근 우리 철강업계는 중국발 글로벌 공급과잉과 저가물량 공세에 끼여 경영의 어려움이 날로 깊어가고 있어 심히 우려 된다”며 “기술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수요자가 원하는 새로운 성능의 강재를 적극 개발해 이를 관련 산업에 널리 적용시켜 진정한 의미의 수출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소환원제철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철강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신소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김종철 산업부 철강화학과장, 박성호 포스코 부사장, 이계영 현대제철 부사장, 송효석 심팩메탈로이 사장, 최원집 화인베스틸 부사장, 김해두 재료연구소 소장, 이석규 프라임메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우종수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과 나형용 서울대 명예교수, 조현기 경북대 명예교수, 강춘식 서울대 명예교수, 남승우 KAIST 명예교수, 유연철 인하대 교수, 권숙인 고려대 교수, 민동준 연세대 교수, 장재일 한양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