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양 소노가 김태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소노 구단은 10일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김태술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이어 "김 감독 경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 후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양 소노 사령탑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경질된 김태술 감독. /사진=고양 소노 농구단 SNS


이로써 김태술 감독은 지난해 11월 김승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소노 사령탑에 오른 지 불과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 감독이 소노 지휘봉을 잡을 때만 해도 KBL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소노는 구단 사상 최다인 11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이 계속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소노는 결국 2024~2025시즌을 최종 8위(19승 35패)로 마무리했다.

소노 구단은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4년 계약을 한 김 감독은 한 시즌도 온전히 치러보지 못한 채 처음 맡은 감독직을 일찍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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