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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 발견 자폭?"…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로 육군 일병 1명 숨져./사진=연합뉴스TV 캡쳐. |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고 육군 일병 1명 숨져…자폭 의혹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육군 서부전선 GOP(일반전초)서 수류탄 폭발사고로 병사 1명이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10분쯤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파주지역 육군 모부대 GOP에서 박 모(20) 일병이 수류탄 폭발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수류탄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박 모일병이 화장실을 간다며 후임병만 남겨둔 채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이동한 후 곧바로 폭발했다.
박 일병은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현장에서 숨졌고, 유서가 발견됐다. 군은 유서를 현재까지 공개 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박 모 일병이 후임병을 남겨 둔 채 이동한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보고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