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고용노동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외국인근로자(E-9)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올해 두 번째로 총 2만2418명 규모의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만6328명, 조선업 625명, 농·축산업 2347명, 어업 2천77명, 건설업 445명, 서비스업 596명이다.

고용부는 신청 수요가 배정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예비 배정된 3만2000여 명 규모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계획이다.

   
▲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고용허가업무를 보는 외국인./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용허가제는 내국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정부 허가를 받아 비전문취업(E-9)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접수 전 7일간 내국인 구인을 우선 진행해야 하며, 이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다음 달 21일 발표되며, 고용허가서 발급은 업종에 따라 시기가 다르다. 제조업·조선업·광업은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농축산업·어업·임업·건설업·서비스업은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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