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진화포럼 10주년 기념세미나,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축사

[미디어펜=김규태기자] “국정교과서 제정은 국가가 책임지고 석학들의 노력을 통해 과거의 아름다운 경험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30일 한국선진화포럼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다 함께 가는 착한 선진화: 새로운 가치관과 목표’ 1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국정교과서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밝혔다.

이배용 원장은  “오랜 역사 속에 선조들은 사람을 지켜주는 하늘, 사람을 받쳐주는 땅을 겸허히 바라보았다”면서 “진정한 인간의 행복의 길을 찾자”고 강조했다. 긍정의 힘, 우리를 지켜주는 환경, 자연과 인간이 함께 가는 역지사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이 원장은 “우리의 교육열은 인성교육에서 시작했다”면서 “과거 조선시대의 서원은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민간의 교육운동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원장은 역사와 관련하여 “긍정의 역사, 교훈의 역사에서 현재의 나침반을 찾아야 한다”면서 “(국정)교과서도 국가가 책임지고 석학들의 노력을 통해 과거의 아름다운 경험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정교과서는) 앞으로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나, 후손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가를 알려주기 위함”이라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 한국선진화포럼이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다 함께 가는 착한 선진화: 새로운 가치관과 목표’ 1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정)교과서도 국가가 책임지고 석학들의 노력을 통해 과거의 아름다운 경험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라면서 국정교과서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이 원장은 이와 더불어 포용적이며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긍심, 한국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찾아가기 위해서 조금 더 겸허해지며 존중해야 한다”면서 “의리와 질서를 지키고, 앎으로써 겸손해지고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어제 걸어온 길을 반성하고, 내일의 걸어갈 길에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더 겸허하고 함께 갈 때, 우리의 보람과 행복이 있을 것”이라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