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247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2470선을 회복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47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일(2486.70) 이후 약 2주 만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74억원 , 1127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7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00원(0.71%) 오른 5만6600원에, SK하이닉스는 0.22% 상승한 18만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4.29%), 기아(3.37%), 현대모비스(2.77%), KB금융(2.50%), HD현대중공업(1.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NAVER 등도 1% 미만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한화오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709개, 하락종목은 181개를 기록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5072만주, 거래액은 6조4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94포인트(0.41%) 오른 711.9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1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 412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2.6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코오롱티슈진(3.03%), 파마리서치(0.14%)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1.68%), 에코프로비엠(-1.57%), 에코프로(-2.44%), 휴젤(-4.47%), 클래시스(-0.49%), 리가켐바이오(-1.2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변동성을 키운 관세우려가 점차 완화되며 코스피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트럼프는 관세 정책에 대해 강건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지난 주말 스마트폰 면세 발언에 이어 자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강경한 관세 정책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25.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