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두산그룹의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이 한 곳에 모인다. 두산은 첨단 실험설비와 기술융합 기능이 집적된 통합 연구시설을 통해 분야별 R&D 기술 간의 시너지를 높이고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두산은 경기도 군포시에서 이학영 국회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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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참석 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학영 국회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사진=두산그룹 제공 |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는 지하 2층, 지상 9층의 연구동(지상 3층 규모 부대시설 2개 포함)과 실험동, 디자인센터 등을 포함해 연면적 5만 여㎡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연구단지에는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에서 900 여 명의 R&D전문 인력이 상주할 계획이다. 두산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 기능과 인력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데 의미가 깊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두산은 이번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 군포시민과 함께 군포의 미래를 일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에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R&D센터를 오픈했으며 8월에는 북미지역 소형 건설기계시장을 이끌고 있는 밥캣(Bobcat)이 미국 노스타코타주 비즈마크(Bismarck)에 Acceleration Center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