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선에 참여하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 순) 경선후보 3인은 이날 오전 공명선거 서약식에 참석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9일 청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 연설종료 후 '30분'까지 충청권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결과는 권역별 경선 마지막 날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했는데 7명 이상 등록하지 않아 예비경선 없이 바로 본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전날 기호 추첨 절차도 진행했는데 이재명 경선후보는 기호 1번, 김경수 경선후보 기호 2번, 김동연 경선후보는 기호 3번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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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왼쪽부터),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경수 경선후보, 김동연 경선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서약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6./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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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후보 3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서약식에 참석해 일제히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경선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이재명 경선후보는 "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얼마나 위중한지 모두가 알고 있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지, 과거로 돌아갈지, 희망의 사회 만들어갈지, 아니면 절망과 고통이 계속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과 같은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주권 의지를 대행하는 정치적 집단으로서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경수 경선후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는 경선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이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민주정당의 문화와 관행을 정착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적인 위기를 해결하는 정치·경제·사회 대개혁을 추진하고 시대적이며 역사적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 민주정부가 될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선후보는 "당당한 경제대통령,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큰 단합을 통해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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