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48.1%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마이크의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한 대행은 13.5%의 응답률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대행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3.1%, 한동훈 전 대표 10.5%, 유승민 전 의원 10.2%, 홍준표 전 대구시장 6.0%, 나경원 의원 5.3%, 안철수 의원 4.3% 순이었다. ‘없다’는 23.7%, ‘기타·잘 모름’은 13.4% 나왔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5.4.15./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실 제공]

1위와 2위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때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 권한대행은 서울(15%), 광주·전남북(10.5%), 부산·울산·경남(20.4%)에서 가장  높았다. 김 전 장관은 경기·인천(13.0%), 대전·세종·충남북(14.5%), 대구·경북(17.2%)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볼 때 남성이 김문수 전 장관을 16% 지지한 반면, 여성이 한 권한대행을 14.8% 지지했다. 또 연령별로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사람은 60대(18.2%)와 70세 이상(21.2%)에서 높았다. 김 전 장관은 40대(13.7%)와 50대(15.4%)에서 가장 높았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1%를 얻어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 10.9%, 김동연 경기지사 8.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6.2%, 김두관 전 의원 4.0%, 우원식 국회의장 3.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6%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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