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대국시대 초석 될 경제정책 발표…“신산업 게이트 프리 제도 도입”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대선캠프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만큼 규제를 혁파하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과 행정서비스에 도입하고 가상자산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선진대국시대를 열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기업이 신기술·신사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신산업 게이트 프리(Gate Free)'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6/사진=연합뉴스

더불어 홍 후보는 5대 경제정책 방향으로 △민관 경제 부흥 계획 추진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 △생산성에 따른 분배 △일자리 창출 및 서민 집중 복지 △후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성장에 비례한 국가 부채 관리 등을 제시하면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 수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노동정책으로 직무 성과급 임금체계 전환 및 개편, 최저임금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강성노조 혁파와 함께 주 52시간제 규제 철폐를 통해 노동을 유연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선진대국시대 기틀을 다지기 위해 석유 개발을 통한 국부펀드 조성, 2030년 달 착륙,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주택 세제 개편, 징벌적 상속세 대폭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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