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제일건설이 이달 경기 의왕시 일대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에서 신규 공급에 나선다. 앞선 수도권 지역 분양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남긴 제일건설이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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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건설 주택 브랜드 '제일풍경채' BI./사진=제일건설 |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전날 입주자모집공고가 승인됐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9일, 계약일은 20일부터 26일까지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 의왕시 일대 고천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900가구 규모다. 전 타입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내 새로 조성되는 행정중심타운으로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재 의왕시청이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의왕고천지구 내에서 공급에 나선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총 200가구 모집에 207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36대 1로 흥행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의왕고천지구 내에서도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제일건설 주택 브랜드인 ‘제일풍경채’는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잇따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성적표도 준수한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16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총 572가구 모집에 115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02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청약시장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자 관망세 지속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요 지역과 나머지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청약 결과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제일건설이 지난해 7월 경기 파주시 일대 공급한 ‘제일풍경채 운정’도 209가구 모집에 무려 2만644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26.6대 1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광주시 일대 분양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또한 454가구 모집에 962명이 몰려 평균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또한 청약시장 양극화 속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의 경우 당첨자 정당계약 등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마케팅에 집중해 계약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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