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KBO와 NPB(일본야구기구)는 이날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KBO 허구연 총재와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 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총재와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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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은 2023년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한국-일본 결승전 당시 한국 대표팀. /사진=KBO 공식 SNS |
오는 11월 15일(토), 16일(일) 이틀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양국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간 열리는 첫 평가전이다. 이번 한·일 평가전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야구에 목마른 양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앞두고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할 무대가 필요한 양 리그 사무국의 뜻이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KBO는 2023년 7월 발표한 'KBO 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개최해 대표팀 전력강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2026 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및 체코와 C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번 한·일 평가전은 WBC 대회에서의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 두 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 WBC 대표팀 선수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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