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세에도 국내 증시 양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로 장을 끝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홀로 34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1억원, 351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3.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6%), 셀트리온(0.06%), 기아(0.35%), HD현대중공업(3.68%)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15%)과 삼성전자우(0.11%)가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1개, 하락종목은 225개를 기록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962만주, 거래액은 6조5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뛴 711.7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8억원과 472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14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알테오젠(2.59%)와 HLB(3.13%), 레인보우로보틱스(3.49%), 휴젤(3.16%), 펩트론(5.87%)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무역 대표단과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에 이어 한국과의 협상이 예정된 만큼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유입돼 일본 증시와 함께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일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418.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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