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식 핵공유, 전술핵 주한미군 재배치 추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방·통일·외교 분야의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발표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대개혁은 총 17개 과제로 이뤄졌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캠프에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국방·통일·외교 분야의 핵심으로 △남북핵균형 무장평화 정책 △체제경쟁주의 △국익우선 실용주의 외교 원칙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북한의 도발과 안보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무장평화 정책’을 토대로 억지력과 응징 능력을 확보해 실질적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국방·외교·통일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7/사진=연합뉴스
또 홍 후보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평양과 서울에 각각 상호 대표부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홍 후보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소신을 언급하면서 ‘남북 핵균형’ 전략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를 위해 ‘NATO식 핵공유’, ‘전술핵 주한미군 재배치’를 추진하고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고려해 핵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후보는 자체 핵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기술을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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