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해양 전문기관과의 해양교육 전시체험 분야 협력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립해양과학관은 4월 16일(미국 현지 시각) LA에서 해양과학을 통한 혁신 연구,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교육·문화체험 확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해 해양교육 및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전문 비영리법인인 AltaSea at the port of Los Angeles(AltaSea 해양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과 AltaSea 해양연구소 CEO Terry Tamminen가 16일, LA에서 해양적 소양 교육·문화체험 확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립해양과학관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과학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분야 및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해양보전 관리에 관한 지식 공유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해양과학 분야 세미나, 워크숍 및 교육훈련 등 역량 구축 △해양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 양 기관 인적 교류 △해양과학 및 기술, 해양 보전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진행 △기타 상호 합의된 해양과학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정보 및 지식 공유 등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법인으로 승인받은 AltaSea 해양연구소는 미국 LA항 내 14만㎡ 이상 부지에 위치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개발, 해양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개발 및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등 블루이코노미 R&BD를 지향하는 기관이다.

또한 과학관은 4박 6일간의 미국 방문기간(4월 14~19일) 동안 AltaSea 해양연구소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유수의 해양과 과학 관련 5개 기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에 위치한 해양환경 전문 비영리법인 MERITO 재단(대표자 Rocío Lozano-Knowlton)을 방문해 다년간 축적된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았으며, 해양생태계 종다양성 및 해양환경변화를 시계열로 분석·관찰하는 시민모니터링 현장 해안가 탐사에도 함께 나서며 선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과학센터, 산타바바라 해양센터 및 MOXI 어린이과학관 등을 방문해 미국의 선진화된 과학시설과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체험 콘텐츠를 확인하여 추후 과학관 상설전시관 리모델링 시 참고하고 어린이해양과학관 건립 기초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번 미국 방문으로 AltaSea 해양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국과의 교육·전시 교류 협력 교두보를 확보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양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장해 함께 다양한 해양과학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교류하게 된 기관들과 함께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아 하반기에는 해양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및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역량강화 글로벌 리더십 캠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ltaSea 해양연구소 최고경영자(CEO)인 Terry Tamminen는 미국 에너지·환경정책 전문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보호국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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