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에 반가운 선수가 돌아왔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4할타자' 김선빈이 1군 복귀했다.

KIA 구단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을 1군 등록했다. 대신 서건창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선빈은 시즌 개막 초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경기에서 타율 0.423(26타수 11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아 등록 말소됐다.

   
▲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 제외됐던 김선빈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재활에 집중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김선빈은 지난 16, 17일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다. 김선빈의 회복과 실전 감각을 확인한 KIA는 이날 1군으로 불러올렸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KIA는 이번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까지 겪었다. 17일 현재 7위로 순위가 올라가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KIA로서는 고타율 김선빈의 복귀로 타선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서건창은 김선빈에게 자리를 내주고 2군으로 내려갔다. 서건창은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로 부진에 빠져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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