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7언더파는 이날 전 선수를 통틀어 베스트 스코어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21위에서 19계단 상승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12언더파)와는 2타 차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러셀 헨리(미국)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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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올라선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5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또한 세계 랭킹이 떨어져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달랠 기회도 잡았다.
이날 김시우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이글을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9번~11번 홀 4연속 줄버디를 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내면서 선두로 나서기도 했던 김시우는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부진 때문에 공동 57위(이븐파)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쳤던 토머스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기는 했지만 이날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시우와 헨리에게 2타 차로 쫓겼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위(8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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