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자금조달을 위해 금호기업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금호산업 경영권지분(50%+1주) 인수대금 7228억원을 지불해야는 박삼구 회장은 당초 상황돌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재무적 투자자들을 모을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는 금호산업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데, 금호기업주식회사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사들이면 지주회사가 된다.

지난 6일 설립등기를 마친 금호기업주식회사의 본점은 광주시 광천동으로, 사내이사 3명은 박삼구 회장과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으로 등록됐다.

감사는 이용욱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법무담당 전무가 맡았다.

이 회사의 설립목적은 ▲다른 회사의 주식·지분·증권·파생상품 등에 투자 ▲자회사에 대한 사업목표 부여 및 사업계획의 승인 ▲자회사의 경영성과의 평가 및 보상의 결정 등으로 명시돼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