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5회초까지만 경기를 치르고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그 결과는 2위 점프였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2로 앞선 5회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화는 파죽지세의 6연승을 질주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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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올라섰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단 열흘만에 한화는 기적같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한화는 꼴찌였다. 하지만 이후 단 열흘 사이에 연승 바람을 타고 순위가 급상승해 이날 2위까지 점프했다. 이제 순위표에서 한화 위에 있는 팀은 선두 LG 트윈스 뿐이다. 다만,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6게임이나 된다.
한화의 역전승이었다. NC가 3회초 2사 후 최정원의 볼넷 후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3회말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4회말 대거 6점을 몰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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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이 4회말 3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한화는 NC에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올라섰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선두타자 이진영이 3루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다음 타자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2아웃이 된 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이 우전안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 81분을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하고 삼진 7개를 뽑아냈다. 콜드게임이 되면서 '5이닝 완투승'으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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