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시즌 7호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소속팀 마인츠는 비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마인츠는 19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재성의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가다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사진=마인츠 SNS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의 부진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47(13승8무9패)로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만약 이겼다면 라이프치히(승점 49), 프라이부르크(승점 48)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 4위 안에 들어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볼프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아놀드에게 중거리 슛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일찍 선제골을 내주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려낸 것이 이재성의 동점골이었다.

전반 37분 이재성이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들어가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에 찔러넣었다. 1-1 동점을 만든 이재성의 시즌 7호 골(6도움)이었다. 이재성은 지난 2월 장크트파울리와 22라운드에서 6호 골을 넣은 이후 약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의 동점골이 나온 후 불과 3분 뒤 마인츠는 도미닉 코어의 역전골까지 터져 2-1로 앞섰다.

   
▲ 마인츠의 홍현석(오른쪽)이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후반 내내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마인츠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44분 볼프스부르크의 데니스 바브로에게 헤더 동점골을 얻어맞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재성의 팀 동료인 홍현석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팀이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기는 순간을 함께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