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한 개를 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LA 에인절스를 꺾고 연패를 벗어났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55(76타수 27안타)가 됐다. 0.361에서 타율이 조금 내려간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3위, MLB 전체로는 6위에 자리했다.

   
▲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이정후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 유격수 땅볼, 3회초와 6회초에는 잇따라 좌익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기어이 안타를 뽑아냈다. 좌완 불펜투수 리드 데트머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이겨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맷 채프먼이 1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날리고, 3회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에 이은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4회말과 6회말 연타석으로 시즌 7, 8호 솔로홈런을 날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든 루프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4승 7패가 됐다. NL 서부지구 3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2위 LA 다저스(15승 7패)와 승차는 0.5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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