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강현이 주말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7회에서 김강현은 영화 '귀신들'로 함께한 배우 이요원, 강찬희와 게스트로 출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귀신들'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강현은 모든 흥행작에 김강현이 있다는 소개로 수다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 '극한직업', '돈', '엑시트' 등 1년 동안 출연한 작품의 관객만 2900만명을 자랑하는 김강현의 활약이 MC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강현의 독특한 목소리 톤에 대중이 알아보지 않냐는 질문에 김강현은 "예전 횟집에서 만난 분이 긴가민가했다가 목소리를 듣자마자 확신했다"는 에피소드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인정했다. 이어 집을 찾아온 사이비 신도가 자신의 목소리만 듣고 아이인 줄 착각해 돌려보냈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성대모사 요청에 펭수 성대모사를 깜짝 선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사진=ENA


"직업이 4개냐"는 질문에 배우 활동과 커피차 사업 등을 이야기하던 김강현은 커피차로 방문했던 현장에서 만난 선배가 특별 출연을 챙겨주려고 했던 에피소드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최근 카레집을 오픈했다는 소식과 노래방에서 자신의 노래가 나오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며 3인조 그룹으로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매와 동시에 그룹이 해체돼 노래방 등록이 좌절됐다는 마무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염혜란과의 인연도 전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염괴물'이라고 염혜란을 불렀다는 김강현. 이후 연극 '춘천 거기'에 출연한 김강현을 보고 염혜란이 "잘 봤다 괴물아"라고 말해줘, '자신도 드디어 배우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큰 힘이 됐다고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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