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노인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 등이 복지 분야 개혁안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대선캠프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발표회를 개최했다. 홍 후보는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생산적 복지 원칙’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13가지 복지 분야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포퓰리즘·현금 퍼주기 반대 △성장 비례 복지, 서민 집중 복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연금개혁 △주택연금 대상 확대 △실업급여 누수 방지 △노령 불편 해결 스마트 실버기술 활용 △다둥이 신혼부부 청년(다신청) 주택 0순위 공급 △다신청 자산 증식 프로그램 △중소기업근로자 출산 및 육아 지원 △노인연령 70세로 상향 조정 △국민 디지털 교육 확대 △농·어촌 난방 격차 해소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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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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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후보는 “복지는 경제가 성장한 만큼 비례하여 그 수준을 늘려야 한다. 성장 비례 복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포퓰리즘식 복지가 국가 부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고 비판하며 국민적 합의를 통해 감당 가능한 수준의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 후보는 최근 청년층의 반발이 발생했던 연금개혁에 대해서 정부 출범 즉시 ‘연금개혁 추진단’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저출산 문제 대응 방안으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택 0순위 분양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만큼 노인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해 노인들이 보다 오랜 시간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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