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미국과 ‘2+2 통상협의’를 오는 24일 저녁 9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 참가자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며,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장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TF회의에서 "본격적인 (한미 통상) 협의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한다"면서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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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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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권한대행은 “지난주 일본에 이어 이번 주 우리나라와 협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국도 우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으로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 관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EU(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들의 협상 동향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협의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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