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SKT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1조원에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 등의 대주주로 지분 53%를 보유한 CJ오쇼핑이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인수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미디어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블방송 가입자 420만명과 인터넷 가입자 240만명 등을 보유한 CJ헬로비전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올초 장동현 사장 취임 이후 통신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등을 위해 플랫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의 신호탄이 될 이번 인수가 성사돼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합병되면 매출 4조원, 가입자 750만명 등을 보유한 대형 유선방송 사업자가 탄생하게 돼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