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져 16위까지 추락했다. 발 부상으로 결장한 캡틴 손흥민이 또 생각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승점 37(11승 4무 18패)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울버햄튼(승점 38)에 밀려 16위로 하락했다. 거의 강등권에 가까워졌지만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21)과 승점 17점 차로 남은 5경기를 전패해도 잔류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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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후반 막판 헤더골을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은 노팅엄에 1-2로 졌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EPL에서 참담한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은 4강에 올라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상태가 안 좋아졌다.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고 오는 5월 2일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 맞춰 복귀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은 승점 60(18승 6무 9패)이 돼 3위로 올라섰다. 4위 뉴캐슬(승점 59),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8)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팅엄은 '빅4'에 들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노팅엄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바깥으로 흘러나온 볼을 엘리엇 앤더슨이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안토니 엘랑가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 우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일찍 2골을 내준 토트넘은 제대로 반격을 못하다가 후반 42분에야 만회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때늦은 추격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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