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협박한 50대가 구속됐다.

   
▲ 경찰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소문을 폭로하겠다며 같은 당 의원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신모(58) 씨를 구속기소했다. /사진=미디어펜
3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봉문 부장검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소문을 폭로하겠다며 같은 당 의원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신모(58)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인터넷 매체 대표인 신 씨는 8월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같은 당 A 의원에게 찾아가 김무성 대표와 관련한 소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A 의원에게 "김무성 대표의 고교시절 소문이 SNS에 알려지면 좋지 않으니 이를 막으려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달라"고 협박했으나 금액을 특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 의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은 김무성 대표는 이달 5일 대리인을 통해 신 씨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