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의 극장 결승골로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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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의 누네스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테스터 시티 SNS |
3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61(18승 7무 9패)이 돼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0),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노팅엄과 뉴캐슬은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여서 맨시티가 '빅4' 안에 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패한 아스톤 빌라는 승점 57(16승 9무 9패)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직후 아스톤 빌라가 골대 불운을 겪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슛이 골대 맞고 나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7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왼쪽을 돌파해 보낸 컷백이 수비 발 맞고 흘렀다. 이 볼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가 전반 15분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제이콥 램지가 맨시티 후벵 디아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래시포드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으나 1-1 균형은 후반 45분이 지나도록 깨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마르무시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장면도 있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맨시티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정도 지났을 때 극장골이 터져나왔다.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보낸 크로스를 쇄도하던 누네스가 골로 연결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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