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4월 소비자심리자수가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와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대한 우려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이에 따른 향후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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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3월(93.4)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3월(-1.8p) 하락한 후 한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3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도 전월 대비 4p 상승한 96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관리강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기대금리 인하 가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토지거래허가제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오름세는 지속함에 따라 전월 대비 3p 올랐다. 또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8%)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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