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퓨쳐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2루타를 날리며 1군 복귀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김도영은 23일 전남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2025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32일 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은 이날 3회말까지 짧게 뛰었고, 타석에는 두 차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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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이 2군 경기에 나서 2루타를 때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도영은 삼성 선발투수 최충연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빗맞아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MVP다운 타격을 보여줬다. 삼성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수비와 타격에서 실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김도영은 4회초 수비 들면서 강민제와 교체돼 물러났다.
실전 점검을 한 김도영은 곧 1군 복귀할 전망이다. KIA가 현재 삼성과 대구 원정 중이어서 김도영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LG 트윈스와 광주 홈 3연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고, 시즌 MVP로 선정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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