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도중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그룹 저스트비 배인. /사진=블루닷 제공


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Bisexual, 양성애자), 트랜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은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가창하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고, 현장의 팬들은 큰 환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팀 멤버 시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 병희(배인) 멋지더라"며 "용기에 박수. 나도 무대 뒤에서 지켜보는데 눈물 나왔다"고 그를 공개 응원했다. 

K-팝 보이그룹 멤버가 공개 석상에서 성 정체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캣츠아이 라라와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저스트비는 2021년 6월 데뷔했으며 지난 달 28일 신보 '저스트 오드'를 발매하고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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