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차종별 수익성 개선 환율 효과 주효
[미디어펜=박재훈 기자]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1분기 2만6009대를 판매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07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 KG모빌리티, 무쏘 스포츠&칸./사진=KG모빌리티


회사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 등 총 2만6009대다.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번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KGM은 내수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차량 전시와 시승 및 상담 등이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을 시작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규모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에 이어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4월에도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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