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국동포, 동료와 술 마시다 말다툼...결국 흉기로 찔러 살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창원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한 중국동포 20대가 같은 동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 동포(조선족) A(27)씨가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2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원룸에서 같은 중국동포인 B(32)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평소 형으로 부르는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소방서에 신고, 소방서가 경찰에 통보하면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영사관에 범행사실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