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이 트리플A 경기서 꾸준히 안타를 치고 도루도 성공시키고 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64(91타수 24안타)를 유지했다. 또한 3경기 연속 도루(시즌 8호)도 기록했다.

   
▲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도루를 이어간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홈페이지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투수 케이든 다나의 초구 빠른공을 잘 받아쳤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 도루 4개로 빠른 발을 과시했다. 스스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갔지만 후속타가 받쳐주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2사 1, 2루에서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만루로 이어진 찬스에서 알렉스 프리랜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3루까지 진루했던 김혜성은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후 김혜성은 5회초 우익수 뜬공,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 잡은 리드를 지켜내 6-3으로 승리, 5연승 행진을 벌이며 시즌 전적 16승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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