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이 가정의 전기 사용 절감을 유도하고 나아가 통합 에너지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전은 삼성전자 등 13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서울시와 ‘에너지절약미션(주민 DR)’ 확대 및 에너지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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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절약미션’ 확대 및 에너지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박종운 한국전력 ICT기획처장,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
주민 DR 서비스는 서울시가 가정에 전기 절감을 요청하는 경우 1시간 동안 기존 전기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하면 회당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전 컨소시엄은 전력량정보제공 사업자, 수요관리 사업자, 가전 제조사, 에너지서비스 사업자로 구성되며 한전은 ‘에너지케어’ 플랫폼을 구축·관리하고 참여사 간 데이터를 중개하며 실거주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 컨소시엄과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DR 서비스 가능 아파트를 150개 단지로 확대하고, 서비스 참여가구를 1만 세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5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사용량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이산화탄소 약 20톤 배출 저감 효과에 해당한다.
박종운 한전 ICT기획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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