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강릉시와 위·수탁 협약 체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와 강릉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사업의 일환인 ‘강릉 창경바리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에 대한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강릉 창경바리어업 구역 이미지./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강릉 창경바리 어업은 강릉·정동·심곡 해역 일원에서 행해지는 전통 친환경 어법으로,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제14호 강릉 창경바리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에는 3년간 총 7억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이 투입된다.

동해지사는 위·수탁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강릉 창경바리어업을 효율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기본계획을 토대로 경관 조성 및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추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동해지사는 심곡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강릉시 어촌 방문객 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단 동해지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릉지역의 전통어업유산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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