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면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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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
27일 연합뉴스가 지역 정가를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4일 발표한 호남지역 공약에서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 전남, 서남대 의대가 폐교된 전북에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는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 크게 반기면서 예정대로 대학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을 동결한 만큼 내년 개교는 어렵다고 판단, 2027년 통합 국립의대 개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전남 동부권(순천대)과 서부권(목포대) 모두 의대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보유하게 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최근 지역 간담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지난해 전남도가 (하나의 대학을) 선정했어야 했다”며 “그래서 2025학년도 정원 배정을 받았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빨리 (하나의 대학을) 선정해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목포대, 순천대, 의료계 등 의대설립 공동 준비위원회를 꾸려 정부와 의료계를 설득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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