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합원 852명 중 439명 찬성표
"하반기 이주 개시 등 신속 사업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일대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으면서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 서울 용산구 일대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 골목./사진=미디어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전체 조합원 852명 중 439명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아 공사 계약을 유지하게 됐다. 반대는 402명, 기권은 11명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1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후 2023년 9월 고도제한 완화 무산을 이유로 열린 재신임 총회에서 과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어 시공권을 유지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재신임 총회는 사업지 내를 관통하는 도로를 없애고 블록을 합치는 블록 통합이 서울시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대우건설에 묻기 위해 열렸다. 대우건설은 37표 차로 두 번째 재신임 총회도 통과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진심을 믿고 재신임에 동의해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이주 개시 등 신속한 사업 진행을 통해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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