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8조9905억원, 전년 대비 3.4% 감소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 업황 약세 영향
[미디어펜=박준모 기자]S-OIL은 올 1분기 영업손실 21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454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9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 S-OIL 울산공장 전경./사진=S-OIL 제공


S-OIL 측은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 약세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이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해 정유 부문은 1분기 56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745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미국의 관세 부과 관련 우려로 인해 거래가 위축됐으며, 중국의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윤활기유 부문은 109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2분기 정유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수요 감소 요인과 낮은 유가라는 수요 증가 요인이 공존한다. 특히 관세 조정 협상 전개 양상이 정제마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 역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ᄄᆞ른 시황 개선 가능성도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유가 하락에 기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제품 가격에는 지연되어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주요 공급사의 설비 정기보수가 맞물려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OIL이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낸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올해 4월 중순 기준 진행률은 65.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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