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의 지분 인수 일정을 5월로 연기됐다.
29일 예정됐던 1차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료가 베트남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 지연으로 인해 5월 중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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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사진=아워홈 제공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해외 정부의 기업 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일정이 조금 연기됐다”며 “최종 승인이 떨어져 5월 중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 따르면 지분 인수에 대해 최종 승인은 받은 상태로 절차대로 운영하는 데 문제는 없으며, 단순히 해외 행정 절차가 조금 늦어진 데 따른 일정 조정이다.
한편 지난 2월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우리집에프앤비’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구미현 회장 19.28%, 직계비속 2명1.8% 등 총 지분 58.62%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8695억 원이다.
이에 구지은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 체결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아워홈 매각에 제동을 걸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사회 승인과 기존 주주의 우선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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